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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음악사

대구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인 손태룡 씨가 대구음악사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발굴, 이를 음악사적 관점에서 해석한 책. 먼저 시각적 자료를 제시하고 거기에 담겨져 있는 음악문화적 내용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연대순의 통시적 측면에서 대구 음악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양 음악이 어떠한 이동경로를 통해서 유입되어 전개되었는지를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1.2편으로 나눠 1편에서는 음악사 화보를 담았고 2편에는 음악사 연표와 일간지 음악기사 제목을 수록했다. 영남대 출판부. 1만5천 원.

▨녹색평론 2006년 5.6월호

특집으로 '누구를 위한 한미 FTA인가'를 다뤘다. 한미 FTA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며 그 대처 방안은 없는 것인지를 살폈다. 또 지난 3·4월호에서 '식량재앙, 에너지 위기, 한국의 농민운동'이란 글로 박승욱 씨가 제기한 한국농민운동의 비판에 대한 답글 형식을 빌어 전남 곡성군 농민회 부회장 박웅두 씨의 반론을 실었다. 또 최근 나온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 한국의 우파와 자유주의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승렬씨가 비판적 서평 형식을 빌어 '해방의 문명사를 위하여'를 썼다. 녹색평론사. 6천 원.

▧소풍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를 자랑하는 소설가 성석제가 신작 산문집 '소풍'을 펴냈다. 음식과 맛에 얽힌 추억을 맛깔스럽게 버무리며 구수한 사람, 맛깔진 세상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라는 그의 지론은 곧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가지들을 되살려내온 소설세계와도 상통한다. 십수 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이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을 함께 음미하게 하는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창비. 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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