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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 오누이 넋 추모 '한장군놀이' 열린다

'제31회 경산자인단오-한장군놀이'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산 자인면 계정숲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한장군놀이는 신라시대 때 왜구 침략에 맞서 오누이와 함께 여장을 하고 적을 유인해 물리쳤다는 전설적인 인물인 한장군의 넋을 추모하는 행사.

첫날 계정숲에 있을 진충묘에서는 한장군제를 시작으로 자인일대를 도는 호장굿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6월 1일에는 300여 명의 경산여자전산고교생들이 펼치는 여원무를 비롯 큰굿·계정들소리·자인팔광대·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민속공연과 현철·김태곤·한혜진 등 연예인 초청공연이 있다. 2일은 전통혼례와 대학동아리·우리소리한마당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네뛰기·널뛰기·창포머리감기·떡메치기· 팔광대탈체험·어린이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도 열리며,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경산삽살개 묘기공연이 펼쳐진다.

또 700석 규모인 자인씨름경기장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대학 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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