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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법원금고' 지정…숙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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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지난 1958년 이래 조흥은행(현재 신한은행으로 통합)이 독점 관리해온 대구지방법원 본원의 공탁물 보관은행으로 24일 지정돼 법원금고를 신한은행과 공동관리하게 됐다.

이번 공탁물 보관은행 추가 지정으로 대구은행은 창립 39년만에 법원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게 된 동시에 최고 1천800억 원에 이르는 저원가성 자금을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공탁물 보관은행으로 지정됐다는 통지를 받은 대구은행은 대구지법 신관에 '법원지점'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법원 지점은 오는 7월 3일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대구지법에 보관금 또는 공탁금 등을 맡길 경우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대구지법 서부지원의 공탁물 관리 등을 겨냥해 이달 초 이미 롯데용산캐슬출장소를 개소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밀착형 경영과 이에 따른 성과가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될 정도로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이번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지정을 계기로 저원가성 예금을 활용,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구조고도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금융지원체제를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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