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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선수들 "연고지 부산 이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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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대 일부 선수들이 연고지 부산 이전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 선수들은 24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2006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국내에서 야구 열기가 가장 뜨거운 구도(球都) 부산 이전설에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의 부산 이전설은 전날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부산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계기로 불거졌다.

신 총재는 당시 부산 정도의 도시라면 2개 정도의 팀을 수용할 수 있다면서 현대의 부산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었다.

이에 대해 현대의 한 중견 선수는 "솔직히 관중이 별로 없는 수원보다는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야구를 하는 게 선수 입장에선 훨씬 좋은 일"이라면서 연고지 이전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2000년 서울 입성을 조건으로 인천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현대는 모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된 탓에 서울 입성에 필요한 납입금을 내지 못해 결국 수원에 눌러 앉아 있는 상태다.

수원 팬들은 하지만 애초 수원에 뿌리 내릴 생각이 없었던 현대를 철저히 외면해 현대는 심지어 개막전이나 한국시리즈에서조차 관중 동원에 실패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현대에는 특히 채종국과 '대도' 전준호, 좌완 루키 장원삼 등 부산권을 고향으로 하고 있는 선수가 많아 여러 모로 부산 이전이 좋은 카드로 비춰질 만 하다.

하지만 현대 구단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KBO측에서) 아무 것도 통보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면서 "이전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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