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구미시 직원들의 '자원봉사 릴레이'가 탄력을 받고 있다.
구미시 여성공무원 모임인 한울회(회장 정명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자원봉사 릴레이는 공직사회의'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자원봉사 생활화운동의 촉매제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 릴레이는 각 실·부서가 돌아가며 매월 1회씩 성심요양원·사랑의쉼터·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종합복지관·가정복지회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손과 발이 돼 주는 것.
특히 새마을과에서는 평소에 운동을 접하기 힘든 시각장애우들과 볼링 등 스포츠를 즐기는 가 하면 문화공보담당관실에서는 정신지체장애우들과 금오산 등산을 하는 등 체험학습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정보통신담당관실은 중증장애우들에게 바깥 세상과의 통로역할을 해주는 컴퓨터 10대를 기증, 운용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건설과는 거동불편한 농가의 영농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구미시는 앞으로 자원봉사 릴레이운동에 적극성을 보이는 부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혁신마일리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장애우들과 함께 금오산 등반을 했던 문화공보담당관실 김은영 씨는"장애우들과 산을 오르면서 이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됐다."며 "더욱 더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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