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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너지 클러스터' 본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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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이 우리나라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원자력과 풍력,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동해안에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잇는 '에너지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키로 했다.

이는 경주·울진의 원전, 경주에 들어서는 방폐장과 양성자가속기, 한수원, 영덕 풍력발전단지, 포항의 포항공대와 산업과학연구원, 테크노파크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신에너지 산업밸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폐장과 한수원 본사이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환경 기업도시 조성, 사어언스 빌리지 건설, 첨단 퓨전기술연구센터 설립, 에너지·환경테마파크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현재 지역 전략산업인 전자정보기기, 신소재부품, 생물한방, 문화관광 등 4개에다 에너지를 추가해 신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억원을 마련했으며 동해안 4개 시·군과 함께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오는 8월께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또 지난 25일에는 포항에서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 등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미래전략산업 육성 포럼'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게다가 국가 균형발전과 에너지 정책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해 대구와 울산, 강원 등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협의회를 구성해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정병윤 과학정보산업국장은 "동해안은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의 보고인데다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다"며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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