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TV 월드컵 열기 불지핀다

독일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케이블·위성방송이 다양한 특집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채널CGV는 월드컵 한국전 생중계를 영화상영관 CGV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채널CGV 홈페이지(www.chcgv.com)에서 한국전이 열리는 6월13일과 19일, 23일 경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채널CGV는 또 6월21일 오후 10시 명문 축구 클럽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스크린으로 불러들인 영화 '레알'을 방송한다.

XTM은 3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50분에 월드컵 특집 TV시리즈 '드림팀'(60분, 32부작)을 방영한다.

'드림팀'은 영국 스카이텔레비전에서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으며 선수들의 기술 등 경기 해설과 경기 분석도 선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과 제니퍼 로페즈 등 화려한 카메오 출연도 볼거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6월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독일 월드컵, 월드컵위크'를 기획, 방송한다.

첫날에는 축구 역사를 만든 중요한 인물과 베켄바워, 펠레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살펴보는 '축구, 역사와 스타들'이 전파를 탄다. 이어 'FC 바르셀로나와 호나우디뉴'(6일), '축구는 과학이다'(7일), 브라질 최대 아마추어 축구 토너먼트 펠라다오를 다룬 '펠라다오, 축구와 미녀들'(8일), '독일 월드컵 스타디움'(9일) 등이 방송된다.

스카이라이프는 6월10일부터 1개월간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www.skylife.co.kr)와 스카이플러스 채널의 연동형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팀의 성적을 맞히는 이벤트를 벌여 유럽 여행 상품권과 MP3플레이어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독일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HD(고화질)로 중계하는 스카이HD는 개막일인 9일 오후 10시에 '특집 대예측, 독일 월드컵 2006'을 방송한다.

스카이HD는 또 월드컵 출전 32개국을 영상에 담은 '월드컵 출전 32개국을 가다'(매일 오후 7시)와 '태극전사 17인의 릴레이 인터뷰'(6월9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등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를 묶어 6월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미식축구를 다룬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와 농구를 소재로 한 '코치 카터', 테니스 영화 '윔블던' 등이 전파를 탄다.

OCN은 이번 월드컵이 주로 새벽 4시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6월12일부터 7월7일까지 4주에 걸쳐 새벽 2시에 최신영화를 편성한다.

첫째 주(12~16일)는 액션영화, 둘째 주(19~23일)는 한국 코미디, 셋째 주(27~30일)는 에로영화, 넷째 주(7월3~7일)는 스포츠영화 등이 방송되며 19세 이상 등급 영화가 포함됐기 때문에 자녀의 시청지도가 필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