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선화(20.CJ)가 생애 첫 우승을 안았다.
이선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리조트 베이골프코스(파71. 6천07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LPGA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이선화는 올해 들어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끝에 마침내 첫 우승을 일궈냈으며 사실상 신인왕 타이틀을 굳혔다.
장정(26.기업은행)은 13언더파 200타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2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선화의 우승으로 올해 열린 1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6승을 따냈고 준우승자를 9차례 배출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소렌스탐과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3강'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나온 역전승이라는 점에서 뜻깊었다.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2타 뒤진 공동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선화는 9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둘러 경기 중반부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선 미야자토가 3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1타차 2위였던 소렌스탐도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이선화를 따라 잡기에는 이미 벌어진 타수가 너무 컸다.
장정은 데일리베스트샷을 때린 이선화보다 1타 적은 7언더파 64타를 뿜어내 공동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3언더파 68타를 친 박희정(25.CJ)이 공동7위(9언더파 204타), 역시 3타를 줄인 김미현(29. KTF)가 공동9위(8언더파 205타)에 올라 한국 선수는 모두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봤던 박세리(29.CJ)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25위에 머물렀으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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