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실적호전 예상주·배당주 관심을

지난 주 코스피 시장은 한 때 1,300 포인트를 하회하면서 1,309.04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및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 됐으나, 하반기 경기 둔화와 기업이익 하락에 대한 염려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수, 주택건설지수, 고용동향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냉각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히 완화 된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경기 둔화 가능성을 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은 경기의 확장국면에서의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여지며, 조정과정을 거친 이후 다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한 투자심리의 급격한 냉각과 수급의 붕괴는 향후에도 경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수급상으로 국내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프로그램 매도 차익잔고는 역사적인 최고치에 위치해 있다.

이번 주에는 8일 트리플 위칭 데이와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 등 주요한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다. 불안한 투자심리로 인해 투자판단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결국 주가는 이익의 함수라는 점에 착안해 실적호전 예상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중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시 수혜가 예상되고, 대세상승국면에서의 선도주로서 낙폭이 과도한 증권주에 대한 역발상의 시각이 필요하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