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태풍'(영어 제목 'Typhoon')이 미국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50위권에 들었다.
미국 관객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일 개봉한 '태풍'은 2~4일 미국 24개 극장에서 관객을 맞아 총 4만8천200달러(약 4천546만원)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모조가 공개한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다운 인 더 밸리(Down In The Valley·39위)'와 시드니 폴락 감독의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SKETCHES OF FRANK GEHRY·45위)' 사이에 위치한다.
같은 기간 1위는 제니퍼 애니스턴-빈스 본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파경'(원제 The Break-Up)으로, 3천70개 극장에서 3천805만 달러(약 359억원)를 벌어들였다.
'태풍'의 이 같은 성적은 앞서 미국에서 개봉한 다른 한국 영화들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2005년 3월 개봉주 7만5천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9월 개봉주 박스오피스 29위를 차지했다.
'태풍'은 LA와 뉴욕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개봉했으며, CJ엔터테인먼트와 최근 드림웍스를 인수한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공동배급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직배 형식으로 미국에 개봉한 첫 한국 영화로 5월에는 주연배우 장동건, 이정재가 LA를 방문,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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