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세인측 증인 4명 위증혐의로 체포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집권 중 시아파 주민들을 학살한 혐의로 기소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측근 7명의 재판이 5일 바그다드 특별법정에서 속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후세인 등 피고인들을 위해 진술한 증인들이 체포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재판부와 변호인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카미스 알-오베이디 변호사는 후세인 정권이 불법 처형했다고 공소장에 적시된 시아파 주민 148명 중 23명이 생존해 있다고 지난달 31일의 공판에서 진술한 사람을 포함해 피고인 측 증인 4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오베이디 변호사는 이들은 체포된 후 군인들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우프 압델-라흐만 재판장은 위증을 했기 때문에 체포한 것이라며 변호인 측 주장을 반박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도 변호인 측은 후세인 정권이 불법 처형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 148명 가운데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도 포함돼 있는 등 공소장 내용의 사실관계에 오류가 많다는 주장을 계속 폈다.

와두드 파우지 변호사는 공소장의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는 만큼 재판을 중단하고 관련 문건들의 진위부터 가리자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압델-라흐만 재판장은 재판 중단 요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호인 측 증인 2명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한 뒤 휴정을 선언하고 오는 12일 재판을 속개키로 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