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 박사'로 유명한 MC 김종석이 국내 처음 동요학교를 열고 교장에 취임한다.
충북 음성의 폐교(구 오생초교) 6천 평에 '음성동요학교'를 설립한 김종석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음성교육장과 음성군수 등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공식 개교기념식을 갖는다.
김종석은 현재 출연중인 EBS '딩동댕 유치원'을 비롯해 '뽀뽀뽀' '모두모두 즐겁게', '모여라 꿈동산', '파란 마음 하얀 마음' 등 지난 20년간 꾸준히 어린이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며 '뚝딱이 아빠'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어린이 박사.
김종석은 어린이들이 동요가 아닌 트로트나 댄스의 홍수에 파묻혀 사는 현실이 안타까워 동요학교를 설립했다. 유아교육학 박사과정(성균관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정식 대학교수로 대학강단(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선 그는 "유아들은 '라' 이상의 높은 음이나 '레' 이하의 낮은 음을 억지로 소리 내면 성대를 다칠 수 있다"며 전문 동요학교의 탄생배경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가 문을 연 동요학교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찾아와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동요세상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요에 익숙한 그는 학교설립을 준비하는 동안 틈틈이 50여곡의 동요를 직접 창작하기도 했다.
동요학교에는 한국동요보급회장을 맡고 있는 아동문학가 유정씨 등 4명의 교사가 상주하며 유명 작곡, 작사가 등 10여명의 선생님이 초청강사로 아이들을 지도한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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