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FTA 협정문 독회 순조 진행

7일 자동차.의약품 분과 축조심의 시작

한국과 미국은 6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1차 본협상 이틀째 회의를 열어 양측 협정 초안에 대한축조심의를 계속해 노동, 경쟁 2개분과의 경우 1차독회를 마치는 등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양측 협상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1개 분과를 열었으며, 7일엔 투자, 금융서비스 등 4-5개 분과가 1차독회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신 핵심 쟁점들로 꼽히는자동차, 의약품.의약장비, 환경 등 3개 분과 심의를 새로 시작한다.

양측 협상단은 전날 전자상거래 분야 심의를 마친 데 이어 7일까지면 17개 분과중 절반 이상의 분과가 1차 독회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러한 진전도를 만족스러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중인 축조심의는 쟁점들을 타결해나가는 협상이 아니라, 양측 협정 초안의 표현과 의미를 명확히 함으로써 상대의 협상 의도와 목표를 탐색하고 쟁점을확인하는 것이다.

상품분과 내에 별도로 설치된 자동차와 의약 작업반의 경우도 논의 방향과 방식을 협의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1차 협상에선 특별한 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상을 마친 뒤 한국의 김종훈, 미국의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비롯해 양측 분과장 이상 협상단과 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와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 미국 상.하 양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FTA 협상 개시 리셉션을 열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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