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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삼겹살 함량 늘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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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먹을 때 삼겹살과 목살 선호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소문이 나 있다.

그래서 돼지고기 수요가 특히 많은 여름철이면 삼겹살값이 뛰고 목살과 함께 수입량도 증가하는 반면 선호도가 떨어지는 등심과 앞다리 등 부위는 재고가 누적되는사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돼지값을 떨어뜨리고 농가의 손실로 연결돼 농가와 축협은 물론 축산기술연구소 등으로서도 큰 과제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최근 경남첨단양돈연구소(소장 도창희)가 돼지 선호부위인 삼겹.목살 부위 양을 도축하지 않고도 예측하는 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 삼겹살 비율이 높은종돈으로 개량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국내 종돈개량은 미국이나 유럽 방법을 이용해 등심과 전체 체중위주로 이뤄졌고 양돈농가도 이를 구입해 출하, 선호 부위별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계속돼 왔다.

연구소는 돼지의 체중과 체형을 측정해 자체 개발한 수식에 대입만 하면 도축하지 않고도 선호부위 양을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성과는 연구소에서 수년간 수백마리의 돼지를 도축해가며 혈통과 외모, 체형 등을 함께 연구해 얻은 결과다.

돼지를 도축할 경우 삼겹살은 11.5%, 목살은 5.3%가량 나오며 연구를 거듭해 수율을 3∼4% 포인트만 올려도 농가와 육가공업체로 봐서는 상당한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선호부위의 가격은 비선호부위보다 최대 3.5배의 가격차가 나고 있고한 마리당 농가 순익 3∼5만원을 5만∼7만원 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양돈연구소는 앞으로 이 결과를 전국 연구기관에 파급시키고 초음파검사를 통한육질능력 평가모델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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