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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석방…대우건설 직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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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해방운동(MEND)'에 피랍됐던 김상범, 박창암씨 등 한국인 근로자 5명이 모두 석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밤 늦도록 직원들의 무사 귀한을 학수 고대하던 대우건설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대우건설 사옥 22층에 마련된 나이지리아 종합대책반의 해외사업본부 직원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동료들의 무사 귀환에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또 누구보다 애타게 석방 소식을 기다렸을 가족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해외사업본부 김재우 상무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며 "협상을 위해 수고한 당국자 등과 걱정해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무장단체로부터 풀려난 직원들이 대우건설 현지 사무실로 돌아오는대로 건강진단을 거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8일 오후 나이지리아로 떠난 박세흠 사장 등 대우건설 임원이 도착하면 직원들과 함께 귀국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인질로 잡혔던 직원들이 무사히 풀려났지만 납치 현장(DN-38)의 공사(시운전) 재개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김재우 상무는 "피랍 현장은 현지 경비병을 빼고 모든 인력이 철수한 상태라 곧바로 시운전을 재개하긴 어려운 만큼 충분히 안전을 확보한 후 천천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랍 현장과 가까워 공사를 중단하고 직원 4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비시켰던 'DN-47' 파이프라인 공사 현장도 안전을 확인한 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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