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
이제 10일이면 온 국민의 관심은 무게 441g의 팀가이스트에게로 쏠리게 될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바람은 미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월드컵 밤샘 응원으로 지친 몸, 월드컵 특별전으로 마음의 피로까지 함께 풀어보자.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리는 '대구·광주 뉴 비전 모색전-Ⅲ'의 전시 주제는 바로 '월드컵, 꿈★은 또 이루어진다.'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와 광주의 젊은 미술인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각 지역의 초대작가 5명씩 모두 10명이 월드컵에 대한 추억과 독일 월드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지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초대작가 선정은 대구에서 장미진(미술평론가), 광주에서 조송식(조선대 교수) 씨가 추천한 김결수·김기수·신근희·이태호·정종구(대구), 박문종·박영대·박홍수·윤남웅·이구용(광주) 씨 등이다. 교류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16일부터 22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다시 전시와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동아쇼핑 미술관(053-251-3502)은 '월드컵 미술관 2부, 오! 필승 코리아 in Germany'(비구상 회화전)을 8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지난 달 서울전에 이어 열리는 대구전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 재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역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평면·입체·설치·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신진작가 22명의 작품 22점(조각 2점 포함)이 월드컵을 향한 희망과 의지를 드높인다.
동아갤러리(053-320-3255)에서도 8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 미술관 3부 행사로 '구상 회화전'을 연다. 21명의 작가가 조각 1점을 포함한 구상회화 1점씩을 전시한다. 김광한·임현숙·김민정·김우식·임은희 등 지역작가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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