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을 앞두고 장더광(張德廣) SCO 사무총장은 SCO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양 버전이 아니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SCO 회원국들이 이 기구를 군사블록화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SCO를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안보협력을 증진시킬 계획이지만 미국의 이해관계를 해칠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그러나 SCO가 나토에 필적하는 것이라는 일부 시각은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SCO는 어떤 정파와도 대결을 모색하고 있지 않으며 군사블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2001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SCO는 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 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및 안보협의체다.
이란.인도.파키스탄.몽골 등 4개 국가가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비롯한 4개 옵서버국가 정상이 모두 다음주에 열리는 정상회담에 초청을 받았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문제는 주된 의제가 아니라고 말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한 이란 핵문제 연대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또 SCO가 개방돼 있지만 새로운 회원국 수용과 관련한 규정은 마련돼 있지않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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