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 '시장 살리기' 나섰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이 연합회 구성에 합의해 죽도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최근 수년간 포스코, 현대제철, 포스코건설 등 지역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부활의 호기를 맞고도 상인단체사이의 이견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은 8일 수협판매장에서 모임을 갖고 이달 중 죽도시장내 모든 상가가 참여하는 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죽도시장번영회(회장 최일만), 상점가진흥조합(이사장 백남도), 어시장상인회(회장 박세영) 등 시장내 상인단체 대표들은 최우선 사업으로 죽도시장 전용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으며, 아케이드 설치 등 임시방편으로 진행해 온 쇼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과메기거리 정비, 기타 환경개선 사업 등 해묵은 과제를 각 단체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들은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과 경쟁하기 위해 쇼핑카트 운영 및 고객지원센터, 만남의 광장 등을 설치하고 볼거리·살거리 등 시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대구 등 외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죽도시장 러브투어' 개발에도 나선다.

포항시청 지역경제과 정철화 담당은 "그 동안 상인단체간 의견차로 각종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었으나 연합회 결성으로 공존공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단체 출범은 죽도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으로 키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