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해방운동(MEND)'에 피랍됐다 풀려난 김상범, 박창암씨 등 한국인 근로자 5명이 11일 오전 7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무장단체로부터 석방된 근로자들이 현지시각 9일 밤 10시 40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 40분) 에어프랑스 AF875편으로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 공항을 출발해 파리를 경유, 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인천공항(AF624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지 항공사 사정으로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일단 3명은 예약이 확정된 상태"라며 "근로자 5명이 모두 한꺼번에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9일 새벽 무장단체로부터 석방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대우건설측에 신병이 인도된 뒤 평소 숙소인 아밤베이스(ABAM base) 등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측은 5명 모두 건강검진 결과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고, 납치후 정신적 충격 등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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