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천국'인 프랑스에서 최근 어린이와 노인들이 잇따라 맹견에 물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정부가 맹견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 9일 파리 교외 세브랑에서 부모와 함께 삼촌집에 놀러갔던 17개월 된 여아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다 맹견종인 스태퍼드셔 테리어에 머리를 물려 숨졌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가운데 개는 곧바로 죽임을 당했고 아기의 삼촌은 경찰에 연행됐다.
10일에도 남서부 도시 생-뱅상 드 티로스에서 89세 할머니가 역시 스태퍼드셔 테리어에 얼굴과 팔을 물려 입원 치료를 받았다.
5월 31일에는 노르망디 지방에서 8세 소년이 불 매스티프에 목을 물려 숨졌고 6월 3일에는 파리 교외 부르제에서 8세 소년이 맹견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한쪽 눈을 잃었다.
개를 끔찍이 위하는 프랑스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맹견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약속하는 등 뒤늦은 대책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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