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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터 전국에 비…내주 장마권 본격 진입

내주 장마권 본격 진입

14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15일 오전까지 내린 뒤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말께 또 한차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에 기습폭우 가능성 = 기상청은 13일 "제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내륙지방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14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며 서해상에서는 조수간만의 차가 높은 기간으로 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시 침수 가능성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제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1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며, 경남과 전남 해안지방도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북, 울릉도·독도, 서해5도 20∼50mm, 호남과 경남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제주 4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등이다.

비로 인해 기온도 다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 내주부터 장마 = 내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장마전선은 우선 15일 제주도까지 북상한 뒤 16일 다시 남하했다가 내주 중반께 내륙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초기에 집중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마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화난(華南) 내륙에서 대만 중부지방을 거쳐 일본 규슈(九州) 남쪽 해상까지 폭넓게 펼쳐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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