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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하늘이시여' 누르고 시청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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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주몽'이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를 누르고 주간(5일~11일) 시청률 1위에 올라 안방 극장을 평정한 가운데 월드컵 시청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주몽'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30.2%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주몽'은 방송 시작 4주 만에 주간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반면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하늘이시여'는 지나친 연장으로 갈수록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난 속에 시청률 28.3%로 1위 자리를 내줬다. KBS2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도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늘이시여'를 바짝 추격했다.

'주몽'의 시청층은 30대 여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30대 남자로 나타나 30대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기준 대구, 구미 지역의 '주몽' 시청률은 38.8%로 부산 25.6%, 대전 28.8%, 광주 29.5%, 서울 33%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몽'은 방송 시작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 최단 기간 시청률 30%를 넘긴 2000년 이후 드라마 중 7위에도 랭크됐다. 2000년 KBS1 '태조왕건'과 2002년 KBS1 '제국의 아침'이 방송 첫회부터 시청률 30%를 넘었으며 2004년 SBS '파리의 연인',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 SBS '봄날', 2003년 MBC '대장금'은 각각 방송 3회, 4회, 6회, 7회부터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한편 지난 9일 2006 독일월드컵이 시작됨에 따라 월드컵 중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KBS1이 밤 9시 47분부터 11시 57분까지 중계한 독일월드컵 C조예선 '네덜란드-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의 시청률은 22.6%. 같은 시간대 타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KBS1가 이날 내보낸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네덜란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이 중계 될 때 MBC에서는 주말특별기획 '불꽃놀이' 1, 2부가 연속 방영됐고 SBS에서는 '사랑과 야망' 1, 2부가 전파를 탔다. 그러나 '불꽃놀이' 시청률은 12.3%, 11.6%에 머물렀고 '사랑과 야망'은 16.7%, 15.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불꽃놀이' 시청률이 15.8%, '사랑과 야망'이 17.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들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당폭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주몽'을 비롯 KBS2 '미스터 굿바이', SBS '101번째 프로포즈' 등 방송 3사 월화드라마는 한국대표팀 첫 경기 '토고'전 중계 관계로 이번주 (12, 13일)는 방송되지 않았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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