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13일 7차례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이날 연쇄 폭탄테러는 이라크 무장세력인 알-카에다가 사망한 자신들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후계자로 셰이크 아부 함자 알-무하지르를 만장일치로 지명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사라트 카디르 이라크군 준장은 "이날 오전 7시45분께 키르쿠크 도심지역에서순찰 중인 경찰을 겨냥해 주차된 차량이 폭파돼 경찰관 2명과 주민 8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30분 후에는 자살폭탄 의심차량이 키르쿠크 경찰서를 공격하기 위해 검문소 통과를 시도하다 경찰의 사격을 받아 차량이 폭파돼 경찰 2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잃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카디르 준장은 전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는 또 다른 자살폭탄 의심차량이 쿠르드족 경찰서를 습격했으나 경비 중이던 경찰이 막아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경찰 사격으로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
또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을 배출한 쿠르드 정당의 키르쿠크 지역 사무소인근에서 차량 자살폭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이밖에 키르쿠크 법과대학 근처에서 또 다른 폭파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치안이 불안한 키르쿠크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북쪽으로 290㎞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쿠르드족을 포함해 다수 민족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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