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팀의 독일월드컵 G조 예선 1차전 경기가 펼쳐진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서울시내에서 112 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전 4시까지 8시간 동안 112신고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신고건수가 2천743건(시간당 343건)으로 지지난주 같은 요일(5월30일) 같은 시간대(3천398건)에 비해 19.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 같은 요일(6월6일 현충일)은 공휴일이어서 비교시점에서 제외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형사범이 20%, 교통 31.4%, 경범 23.8%씩 줄어든 반면 응급환자, 경찰요청, 보호조치 등 기타민원 사항은 8.5% 늘어났다.
시간대별로는 경기시작 직전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33.5%, 경기 중이던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49.4%씩 급감했다가 경기종료 직후인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2.8% 증가했다.
경기종료 직후 신고건수가 평소보다 증가한 경찰서는 종암(200% 증가), 관악(165% 증가), 종로(52% 증가), 금천(30% 증가), 은평(28% 증가) 등의 순으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 곳이 아닌 주택가 밀집지역이 대부분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경기에 집중한 덕분인지 전체적인 신고 건수가 많이 줄었다"며 "경기직후 신고건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인파운집 장소, 범죄취약 장소에 대한 효율적 경력배치 등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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