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근태 의장 '부동산 문제' 입단속 당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의원들의 개별 발언은 삼가 달라."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당청 간 심각한 이견이 있는 듯이 비쳐지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실상 함구령을 내렸다.

김 의장은 "부동산이나 세금 문제 등 경제 문제와 관련된 각론적 정책에 대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개별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당 정책위에서 의견을 수렴해 정리토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전했다.

5·31 선거 참패 이후 당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세제의 부분적 손질' 주장에 대해 여당 지도부 역시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민생활과 직결돼 있을 뿐 아니라 여당과 참여정부의 개혁 정체성과 관련된 부동산 문제는 '질서있는 토론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돼야 한다.'는 것이 김 의장의 생각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특히 전날 초선의원 토론회 등에서 이 문제가 중구난방식으로 제기되면서 당 지도부는 상당히 곤혹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당장 부동산 문제를 가지고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모양새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과 여권의 지지율 회복 전략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