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자매결연 마을 가축사육기술 상담

"가축질병 예방은 청결한 축사관리가 우선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 우선창 과장 등 10여 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영주 이산면 운문리를 찾아 축사와 마을주변 방역작업(사진)을 한 뒤 가축사육기술 상담을 벌였다.

"소는 비경(코)에 땀이 마르지 않아야 하며, 만약 땀이 나지 않으면 감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설사때는 장염을 의심하고 수액과 영양제, 항생제를 신속하게 처방해야 합니다." 소사육농을 대상으로 박용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가축질병 담당 연구관은 열변을 토했다.

소사육농인 임오규(60) 이장은 "그동안 소가 시름시름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사육관리가 잘못된 사실을 알았다."며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바쁜 영농철에 축산농가를 위해 공무원들이 나서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말했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 장원혁 소장은 "농촌 고령화로 축사주변 환경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자매결연 마을을 대상으로 송아지 구입에서 출하, 질병관리, 사육방법 등에 대한 문제점을 풀어주기 위해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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