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영국 역사상 가장 전성기를 확립한 빅토리아 여왕이 1837년 6월 20일 즉위했다. 빅토리아 시대에 정립된 영국의 전통은 한둘이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 최대의 부를 축적했고, 시행착오를 겪던 의회 민주주의가 두 개의 당으로 정리되면서 정착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영토를 차지하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됐다.
빅토리아가 처음부터 이런 업적을 쌓을 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아버지 켄트 공은 조지 3세의 네 번째 아들이었기에 그녀와 왕위는 별 관계가 없어보였다. 이런 까닭에 빅토리아는 자랄 때 공주 교육을 받았고 경직되고 엄했던 어머니는 자신의 분수를 깨닫는 것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쳤다.
하루 아침에 왕좌에 오른 빅토리아에게 제왕의 위엄을 가르쳐준 것은 당시 영국 총리 멜번 경. 빅토리아는 그를 통해 여왕으로서의 긍지와 오만과 카리스마를 배웠다. 그리고 남편인 앨버트 공은 그녀에게 군왕의 도를 가르쳐주었다. 영국의 명총리로 불리는 디즈레일리와 글래드스턴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주변의 도움과 자신의 영민함으로 인해 빅토리아는 대영제국의 전설을 완성했다. ▲1646년 조선 중기 명장 임경업 사망 ▲1952년 '부산 국제구락부 사건' 발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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