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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 러브 유' 23~25일 대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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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브로드웨이에서 10년째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대구를 찾는다. 23~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장 무대에서는 이 로맨틱 뮤지컬은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여러 커플의 모습으로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소개팅 자리에서 동상이몽에 빠진 남녀, 갓 결혼한 신혼부부, 일상에 지친 중년부부, 배우자와 사별한 뒤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노년 커플 등 60개가 넘는 캐릭터들을 남자 둘, 여자 둘, 단 네 명이 엮어간다.

'사랑'으로 달려가는 남녀들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하지만 그러나 그 이면에는 현실적인 사랑의 문제,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함이 배어 있다.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남녀의 심리적인 갈등과 숨겨진 모습들을 신랄하게 보여 주면서 결혼의 환상과 현실에 대한 문제가 녹아있고, 결혼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는 부모님과 일을 위해 이성과 헤어지는 신세대의 갈등을 짚기도 한다.

감미롭고 서정적이며 때로는 빠르고 힘이 넘치는 음악은 서로 다른 각 장면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탱고에서 왈츠, 클래식을 변형한 오케스트라, 컨트리, 로큰롤 등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2005년 뮤지컬부문 최다 관객동원을 기록했으며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연출상 등을 받았다. 남경주, 정상훈, 양꽃님, 백주희가 파트너를 바꿔가며 호흡을 맞춘다.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2시·5시30분. 3만5천~5만5천 원. (053)763-2552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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