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학올림픽' 내달 영남대서 개막

전세계 젊은 화학 두뇌들이 펼치는 지식올림픽 인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남대학교는 내달 2일부터 9일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경산캠퍼스에서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5대 과학올림피아드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오는 270여명의 화학영재들과 지도교사 등 모두 850여명이 참가, 열띤 두뇌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는 7월 2일과 3일 각각 실시되는 대회 참가자들의 등록과 개회식으로 막이 오른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귀빈들과 화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지도교사들이 실험경시문제를 번역하고 감독관 회의를 하는 한편 각국 대표 학생들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을 관광하고 한국전통음식만들기, 천연염색 배우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본격적인 실험 경시와 이론 경시 대회는 5~8일 영남대 이과대학에서 진행 되며 8일 채점, 9일 점수 확인 절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행사인 폐회식은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경산시민회관 에서 열려 시상식 및 축하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동구권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20위의 성적을 거둔 뒤 1999년과 200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줄곧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