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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덕분에 매상 톡톡"…월드컵 음식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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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후원하는 음식이 탄생하고 있다.

최근 태극전사를 향한 붉은악마들의 응원이 장기화, 밤샘 응원으로 피로한 목을 푼다며 돼지고기를 사먹는 사람들이 급증하는가 하면, 월드컵 참가국 이름을 붙인 아이스크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스위스 아이스크림이 잘 나가고 있는데 이 아이스크림을 먹어 치우면 스위스를 누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희주(27·여·대구 북구 침산동) 씨는 "응원을 무리하게 해서 밤새 목이 아팠는데 어머니 권유로 삼겹살을 먹고 괜찮아졌다."면서 "거리 응원이 벌어지는 곳 주변 삼겹살 식당이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태을양생 한의원 장원만(39) 원장은 "돼지기름은 신장보호에 효용이 있는데 신장과 관련된 경락이 목을 타고 지나가기 때문에 목이 아플 때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가 밤샘 응원객들의 목에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도 월드컵을 맞아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내 한 아이스크림점은 아이스크림에 본선 진출국 32개 국가의 이름을 붙였다. 대한민국은 슈팅스타, 프랑스는 러브포션31, 스위스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등.

태극전사와 스위스의 일전이 다가오면서 스위스 아이스크림이 급부상 중이다.

20일 대구 동성로 한 아이스크림점을 찾은 한한교(21·대구 수성1가) 씨는 "'스위스를 잡기 위해서는 스위스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다'는 글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친구들과 일부러 스위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왔다."고 말했다.

이 곳 장은숙(27) 점장은 "원래 전날 경기에서 이긴 국가의 아이스크림을 배로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엉뚱하게 우리나라와 싸우는 국가의 기세를 누르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어 버렸다."며 "어찌됐든 장사가 잘되니 다행"이라며 즐거워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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