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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받쳐달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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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에 공격 지원 '이례적 요청'

"코칭스태프에게 '좀 받쳐달라'고 건의했어요"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아드보카트호의 중앙 원톱 공격수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이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댄 채 '고립 현상'의 해법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전에서 천금의 '헤딩 떨궈주기'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에 디딤돌을 놓은 조재진은 21일 쾰른 인근 베르기시-글라드바흐의 베이스캠프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진행된 태극전사 단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는 공통적으로 이런 현상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이 볼을 잡으면 먼저 스리톱(3-top)을 보고 연결을 해줘야 한다고 평소 훈련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데 정작 원톱인 자신이 볼을 잡으면 그 다음에 줄 데가 없다는 것이다.

실전에서 원톱이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셈이다.

조재진은 "내가 볼을 잡았을 때 받쳐주는 선수들이 있어야 경기가 풀린다고 코칭스태프에 말씀드렸다. 볼만 잡으면 뭐 하느냐는 말도 했다. 감독님이 측면 공격수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미드필더들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나름대로 공격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진단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공격수는 조재진 한 명이 아니다. 내가 잘못 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 명의 공격수가 있다. 좌우에도 분명히 공격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진은 스위스전에서도 다시 원톱으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 흐름의 관건은 조재진이 중앙에서 키 큰 스위스 중앙 수비수들과 격렬한 '고공전'을 벌일 때 '타깃맨'의 머리에서 떨어지거나 뒤로 살짝 내주는 볼을 받아주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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