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의 러시아 동행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이후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진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핌 베어벡 수석코치에게 동행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벡 코치는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 인터뷰에서 "얼마전 아드보카드 감독이 러시아에 가서 같이 일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알기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와 기본적인 계약은 했으나 아직까지는 정식 계약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나는 일단 림부르크(베어벡 코치의 거주지)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쉬며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베어벡 코치가 '찰떡 궁합'을 선보인 아드보카트 감독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그의 '포스트 월드컵' 행보는 더욱 더 관심을 끌게 됐다.
한편 베어벡 코치는 "그 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게 보내준 신뢰와 배려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부터 감독과 코치로 함께 일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신이 총감독이지만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나와 의논한 후에 결정을 내린다"면서 "그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한다. 그래서 가끔은 서두른다는 느낌도 준다"고 아드보카트의 지도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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