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승자와 패자 양팀 감독의 말

딕 아드보카트 한국 감독=그동안 함께해 온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스위스는 매우 위협적인 팀이었다.

거의 전 선수가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스위스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 그래서 전반에는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압박을 강화해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젊은 선수들이 잘했다. 판정에서 몇 번이나 불운했다. 선심이 판정을 번복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판정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나는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했다. 오늘 심판이 결코 우리 팀에 유리하게 판정하지 않았다.우리 팀에 행운은 없었다. 한국에는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재능 있는 선수들이 기회를 가져야 한다.

야코프 쾨비 쿤 스위스 감독=오늘 경기는 매우 긴박했고 한국은 매우 강했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승점 7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16강전 이후에 강팀들을 만나겠지만 해 볼 만하다. 8강 진출을 바라고 있다.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기뻐하며 환호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런 환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한국에는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가 많다. 박지성, 조재진 등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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