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뛰는 동료 위해 투혼
○…"같이 뛰지 못하는 동료를 위하여!"
뜻하지 않은 부상, 죽음 등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뛰지 못하는 동료를 위해 승리하겠다는 각국 대표팀의 투혼이 불타고 있다.
에콰도르의 스트라이커 이반 카비에데스는 지난 15일 A조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노란 스파이더맨 가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스파이더맨 만화를 유난히 좋아했지만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이틸리노 테노리노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무릎 부상인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위해 우승하겠다고 다짐했고 프랑스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다리가 부러진 지브릴 시세(리버풀)에게 승리를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은 8년간의 염원이었던 월드컵 출전을 이루지 못한 이동국(포항)을 위해 승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토고전에서 이겼다.
토고 축구협 징계 받을 듯
○…수당문제로 내홍을 겪던 토고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될 전망.
AP통신은 24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말을 인용, "월드컵에 출전한 나라가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토고축구협회의 문제는 징계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징계의 수위나 조사가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토고 문제뿐만 아니라 보츠와나 축구협회장이 대회 티켓을 부정판매하다 적발돼 귀국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팔꿈치 가격 伊 선수 4경기 출장 정지
○…"팔꿈치 쓰지 말라고 했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팔꿈치 가격과 거친 태클을 했던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AP통신은 FIFA가 23일 팔꿈치를 내리쳐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한 이탈리아 다니엘레 데로시에게 4경기 출장 정지,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77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 데로시는 피해 선수에게 사과편지를 보내 그나마 처벌이 완화됐다.
과격한 태클을 한 미국 수비수 파블로 마스트로는 3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7천500 스위스프랑(약 570만 원)을 물어야 한다. 마스트로는 미국이 16강에 탈락했으므로 앞으로 FIFA가 주관하는 2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16강 진출 호주 "월드컵 유치하자"
○…"2018 월드컵 호주가 연다(?)"
16강 진출에 고무된 호주가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모리스 아이엠마 주지사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마이크 랜 주지사는 23일 이구동성으로 월드컵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아이엠마 주지사는 "호주가 16강에 진출한 것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3년 럭비월드컵, 올해 영연방대회인 커먼웰스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유치한 호주는 작년 9월 처음으로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영국이 일찌감치 2018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고 작년 6월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공동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월드컵 유치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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