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찾아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무더위에 온몸은 땀으로 범벅되고 집안은 찜통(?)이다.

이럴 땐 나는 얼른 외출복으로 갈아입는다.

내가 찾는 곳은 다름 아닌 은행.

대형 에어컨으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나오는 은행에서 최신호 잡지책을 읽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은행에 사람이 많고 경비원의 눈초리가 따갑게(?) 느껴진다면 대형서점이나 도서관으로 향한다. 더위도 피하고 책을 읽으면서 교양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너무 열심히 책을 읽은 탓인지 때 되면 느껴지는 허기.

곧바로 대형 할인점 시식코너를 찾는다. 갓 구워낸 고기, 졸깃한 순대, 생크림이 잔뜩 발라진 바게트를 공짜로 먹어선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하루종일 시원하게 교양을 쌓고 배도 부르고. 저절로 기분까지 좋아지니 정신건강에도 그만이다.

유은정(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