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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쟁 17건..최근 15년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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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전쟁은 모두 17건으로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스웨덴 소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가 29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에서 발생한 분쟁을 집계한 결과 한 해 동안 1천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주요 무장 분쟁'이 17건이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의 전쟁 목록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 발생한 무력충돌이 포함됐지만 르완다와 남부 수단, 알제리에서는 전쟁이 종결됐다.

또 지난해 전쟁이 행해졌던 곳들 중 가장 희생자가 많이 나온 장소는 적어도 5 만 명이 목숨을 잃은 이라크였으며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미얀마 정부와 카렌족 분리주의자들 사이의 충돌이었다.

전문가들은 식민지 해방을 위한 독립전쟁이나 그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내전이 대개 마무리됐고 냉전이 끝나면서 미국과 구소련의 대리전 양상을 띠던 분쟁도 함께 사라졌기 때문에 최근 전쟁 발발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IPRI의 캐롤라인 홀름크비스트 연구원은 "'정치의 연장'이라는 성격의 전쟁은 점점 정당성을 잃고 있다"고 말했지만 "대신 탈 중심화, 파편화됐으며 뚜렷한 정치적 의제나 심지어 지도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력분쟁이 증가하고 있다"고우려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인간안전연구소의 앤드루 맥 소장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국제적으로 활발해진 시민운동 역시 전쟁 감소에 도움을 준 면이 있다면서 "유혈 사태가 빚어질 때만 관심을 갖는 언론의 속성"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고 믿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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