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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거래 건수, 지역에 따라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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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구는 뜨고 달서·수성구는 조용….'

올 5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건수가 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각 구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지역 부동산 경기를 이끌어 왔던 달서구와 수성구지역 분양권 거래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었던 동구와 북구지역 분양권 거래량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북구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건수는 3천753건으로 1월과 2월, 126건과 614건을 제외하고는 3월 이후로는 매달 평균 1천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구도 2천724건으로 1, 2월 이후 들어서는 매달 평균 700여건씩의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달서구에서 올 5월까지 거래된 전체 분양권은 1천353건으로 408건을 기록했던 2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평균 거래량이 200여건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수성구는 2천85건으로 월 평균 거래량이 400~500여건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구지역 분양권 거래량이 많은 것은 2004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달서·수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쉬운데다 혁신도시 선정과 고교 이전 등 새로운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2004년 이후 신규 분양 시장을 주도해왔던 수성·달서구는 일시적 과잉 공급과 분양가 고공 행진 등으로 신규 분양 뿐 아니라 분양권 시장 또한 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대행사 리코의 최동욱 대표는 "달서·수성구는 투자 수요가 많았지만 3·30 조치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며 "또 달서·수성구는 2003년 이후 공급이 많아 실수요자들 중 상당수가 신규 분양을 받았지만 동·북구는 분양이 적어 기존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량이 높을 수도 있다."며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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