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대구 수성구 한 어린이집에서 2명의 이질환자가 처음 발생(본지 6월 30일자 4면 보도)한 이후 61명의 이질환자가 추가로 더 밝혀짐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대구 수성보건소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생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500여 명 전원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지금까지 이질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61명이 더 추가로 밝혀져 보건소 측이 병원에 입원 및 격리 조치했다는 것.
보건소는 3일 현재까지 총 이질 양성자(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생 49명, 교사 3명, 가족 10명 등 모두 63명이며, 의사증세를 보이는 13명 등을 포함해 모두 74명을 대구시내 병원에 입원 및 격리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홍영숙 보건과장은 "대구보건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 이질균의 정확한 원인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며 "세균성 이질은 물을 통해 옮기는 전염병으로 손 씻기와 물 끓여마시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보건소는 이질환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이 지난달 28일 문을 닫은 바람에 갈 데가 없어진 음성반응을 보인 원생들을 위해 3일부터 보건소 운동처방실에서 임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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