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진정하고 참된 간병이 힘들다. 수혜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과 처럼 여기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쳐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섭시다'.
3일 포항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사업 발대식(사진). 포스코청암재단이 선발한 간병도우미 20명은 각자 소외된 이웃들과 '정과 사랑'을 나눌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간병도우미들은 재취업 희망 실직여성들로 구성돼 의욕이 남달랐다.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사업'은 노령화로 인해 노인 간병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포스코청암재단이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포항YWCA의 협력을 얻어 포항에 살고있는, 중풍과 치매 등으로 수발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간병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도우미들이 분기별로 115명의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기초간병은 물론 욕창관리·물리치료·목욕 등을 도와준다. 올 연말까지 460여 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보게된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우리나라는 노인이 전체인구의 9%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노인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사회의 시급한 과제"라면서 "오랜 기간 병마와 싸워온 어르신들에게 항상 밝은 미소와 따스한 마음으로 다가가 달라"고 주문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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