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위해 필리핀에 간 한국인 학생들이현지 공항에 도착한 후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버스 안에서 집단으로 강도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인 어학연수생 21명이 이달 1일 오전 필리핀 앙헬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어학원이 제공한 버스를 타고 어학원이 위치한 바기오시로이동하던 중 승합차에 탑승한 정체 불명의 괴한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진로를 막은 괴한들은 버스 안에 들이닥친 뒤 한국학생 21명 중 9명의 지갑 등 소지품을 빼앗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사건으로 한국 학생들이 물질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필리핀 주재 한국 공관이 사건 발생 사실을 파악해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어학연수생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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