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솔라챌린저호 영불해협 횡단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1903년 12월 '키티 호크' 비행으로 하늘을 날고픈 인류의 꿈을 실현시킨 이래 1981년 7월 7일에는 항공 개발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하나 세워졌다.

미국의 폴 맥크레디는 이날 태양전지로 만든 '솔라 챌린저'호를 타고 파리 북쪽의 한 공항을 출발해 5시간 30분 동안 163마일(262km)을 날아 런던 남쪽의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1954년 발명된 이래 태양전지가 하늘을 여는 운송수단에까지 쓰이게 된 것이다.

길이 9m, 날개 14.3m, 무게 90kg의 솔라 챌린저호로 역사적인 비행을 한 폴 맥크레디는 전 글라이딩 챔피언이었다. 맥크레디는 1979년에는 인력으로 모는 '고써머 알바트로스'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넌 적이 있다.

14세 때부터 미국 전국모형비행기 대회에서 7개의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비행에 관심이 많았던 맥크레디의 열정의 결과였다. 솔라 챌린저호는 맥크레디가 태양력을 '기업과 정부가 환경·에너지 문제를 인식하고 지향점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면서 탄생한 항공기였다.

청정 에너지원 개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98년 조선 보부상들, 황국총상회(황국협회의 전신) 결성 ▲1994년 천연기념물 324호 '붉은색 큰 소쩍새' 발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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