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서장훈 4억7천만원에 연봉 재계약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서장훈(32)이 4억7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2006-2007시즌 연봉 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6월30일까지 구단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KBL에 연봉조정 신청을 냈던 서장훈은 6일 삼성과 프로농구 역대 최고 연봉이자 원주 동부 김주성과 같은 4억7천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서장훈은 4억7천만원을, 구단측은 4억5천만원을 제시해 연봉 조정을 신청했으나 KBL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서장훈은 김주성과 연봉 랭킹 공동 1위에 올라 2005-2006시즌에 이어 프로농구 최고 연봉 선수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9.7점을 넣고 5.8리바운드를 잡아낸 서장훈은 정규 경기와 올스타전 국내선수 MVP에 선정되는 등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8천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 구단은 "기량이나 기록면에서 볼 때 서장훈이 최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최고 선수 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을 활약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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