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경찰서는 7일 특수 제작된 콘택트렌즈를 끼고 사기도박을 한 혐의(사기 등)로 박모(32.무직)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이모(45)씨 등 2명과 포항시 남구 동해면 모 빌라에서 7차례에 걸쳐 사기도박을 벌여 이들로부터 모두 1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카드 뒷면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표시를 해둔 뒤 이를 볼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콘택트렌즈를 끼고 상대의 카드를 읽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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