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장을 자주 찾는다. 시간 때우기로 하는 일이 옷구경이다. 그러면서도 뭔가 색다른 것을 보고 싶다.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 싶은 사람들은 한 번 가볼 만한 개인전 '박준영전'이 12일까지 큐브C(053-422-1628)에서 열린다. 대구 태생으로 중앙대에서 의류학 전공 뒤 미국의 사바나 아트스쿨(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박 씨의 두 번째 전시회다.
기모노 슬리브 형태나 가슴선에서 주름을 잡아 허리선의 다트를 없앤 편안한 원피스, 허리선이 높은 형태의 치마, 중국식 옷깃으로 멋스럽게 걸쳐 입는 블라우스 등이 소개된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늘 옆에 두고 무겁지 않게 멋을 부릴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박 씨의 고민과 땀이 담긴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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