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축하메세지)임채정 국회의장

먼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자유언론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 온 매일신문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60년 동안 매일신문이 걸어온 발자취는 우리나라 지방 언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개척의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신문이 걸어온 60년 역사가 탄탄대로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언로가 봉쇄되고, 정의와 진리가 억압되던 암울했던 시절에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다가 회사가 피습되고, 주필이 구속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그러한 신산고초 속에서도 시대의 어둠을 밝히려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던 결과가 오늘 창간 60주년이라는 경사를 맞이한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신문이 지난 60년의 세월을 고품격 정론지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헤쳐왔듯이, 새롭게 부여받은 언론의 책임과 의무에도 투철해 새로운 매일신문의 100년을 열어갈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