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호나우지뉴가 부진했던 이유를 감독의 탓으로 돌렸다.
6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이날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사건으로 브라질의 8강전 탈락을 들면서 "특히 호나우지뉴의 화려한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은 것은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호나우지뉴는 경기를 하는 동안 자신이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파헤이라 감독은 미드필더 위치에 너무 많은 선수를 배치했다. 이 때문에 호나우지뉴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어 "축구에는 항상 존중돼야 할 원칙이 있다"면서 "전방에서 골을 기록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만드는 선수가 있다. 후자의 경우에 속하는 호나우지뉴의 발을 묶어놓았다는 것은 분명 전술상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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