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도승회 교육감이 6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제35회 전국소년체전 해단식을 갖고 '체육 감님'의 역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체육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경북 체육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도 교육감은 이날 해단사를 통해 "올해 소년체전이 마지막 체전이 된 것 같다. 다음달 17일로 임기를 끝낸다."며 경북 체육인들에 대한 감사와 당부의 말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 체육의 성적이 좋지 않아 한동안은 죄인이 된 심정이었지만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이제 경북이 중·상위권 전력을 자랑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경북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과 내년 소년체전이 우리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도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 장단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코치 인센티브제' 등 현실적인 성적 향상 대책을 마련, 최하위권에 머물던 경북의 체전 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경북체육회 최억만 상임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북도가 전국체전에서 3위(2005년)까지 올라 설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도 교육감이 학교 체육을 살린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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