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기미를 보이던 대구 수성구 한 어린이집 집단 이질사태가 보름째를 맞은 7일 다시 두 명의 이질 양성자가 확인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7일 대구 수성보건소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생, 가족, 밀접 접촉자 등 모두 1천122명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한 결과 세균성이질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 두 명이 더 추가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7일 현재까지 총 이질양성자(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생 52명을 비롯해 교사, 가족 등 모두 68명이며 의사환자 14명 등 모두 82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이미 퇴원한 4명을 제외한 78명이 대구시내 9개 병원에 분산돼 입원·격리 치료 중이다.
이질확산이 멈추지 않자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인근 초등학교와 학원, 직장 110여 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2차감염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접촉자 1천여 명에 대한 가검물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자 및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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