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화 '슈퍼맨 리턴스(Superman Returns)'를 통해 다양한 공동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 '슈퍼맨 리턴스'에 LCD TV와 휴대폰, 모니터, 프린터 등 디지털 제품 274종을 공급하는 '간접광고(PPL)'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 영화에 공급한 디지털 제품 수는 지난해 '판타스틱4'에 제공한 100여 종보다 훨씬 많은 역대 PPL 사상 최다 기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슈퍼맨 리턴스'에서 신문사 '데일리 플래닛(Daily Planet)' 의 사무실 내에 등장하는 여러 대의 LCD TV와 모니터, 노트북 PC, 프린터, 팩시밀리 등이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또 여주인공이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악당들에게 납치돼 몰래 구조 요청 메모를 보내는 팩시밀리도 삼성 제품이며, 슈퍼맨이 야구장에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대형 전광판에 삼성 로고가 비쳐진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미국시장에서 영화 콘텐츠를 이용한 '보르도' LCD TV 프로모션과 주요 제품 정보를 이용해 영화 관련 퍼즐게임을 풀어가는 소비자 응모행사, '펀 클럽(Fun Club)'을 통한 휴대폰용 영화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로스앤젤레스와 밀워키, 휴스턴을 순회하며 펼치는 타임 워너 케이블사의 영화시사회 행사에 '보르도' LCD TV와 MP3 플레이어(모델명 Z5)를 지원하고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홍석우 상무는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3년 '매트릭스 리로디드', 작년 '판타스틱4' 등 할리우드블록버스터 대작에 PPL과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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