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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민·시민단체도 FTA저지 상경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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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반대에 따른 전국 농민들의 투쟁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농민들과 사회단체들도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전농 경북도연맹과 한농 경북도연합회,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 등 대구·경북 농민단체 소속 농민 5천여 명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저지 제2차 농축수산 결의대회'에 참가, FTA 저지를 결의했다.

이날 오전 의성을 비롯 군위와 상주, 안동 등지에서는 농민단체들이 전세버스로 상경, 공청회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굴욕적인 한-미 FTA 협상을 규탄했다.

한농 최태림 경북도연합회장은 상경투쟁에 앞서 "굴욕적이고 졸속적인 한-미 FTA로 인해 나라가 망하고, 우리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다."며 "한-미 FTA 협상을 멈추기 위해 범국민적 항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와 포항환경운동연합, 민주노동당포항시위원회 등 포항지역 14개 시민단체·정당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미FTA저지 포항지역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간 협상은 사대주의 사상에서 비롯된 굴욕적인 것"이라며 협상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 정부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스크린쿼터 축소, 소고기수입재개,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등 핵심사안을 미리 양보했다."며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미국의 시간표대로 진행되는 협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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